최근 몇 년 사이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. 단순히 부유층만의 자산 분산 수단이 아니라, 중산층도 동남아, 미국,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콘도나 주택, 상가 등을 직접 구매하거나 지분투자를 통해 보유하는 시대가 되었다. 특히 글로벌 리츠(REITs), 조인트벤처 형식의 해외건물 투자, 개인 임대업 형태의 에어비앤비 운영 등 해외 부동산을 활용한 수익 모델도 다양해졌다. 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‘해외에 있으니 한국 국세청은 모를 것’이라거나, ‘외국에서만 세금 내면 되는 것 아닌가?’라고 생각하며, 국내에 별도 세금 신고를 하지 않는다. 이건 아주 위험한 오해다.한국 세법은 거주자의 세계소득에 대해 과세하며, 해외부동산은 단순히 투자 대상이 아니라 명백한 ‘과세 대상 자산..